올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 진행되고 있는데요.
실적에 따라 주가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항공주들이 양호한 실적 전망에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감소, 국제여객 수송 증가세가 호실적의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4월 들어 어제까지 종가 기준 대한항공 주가는 7% 넘게 올랐고, 티웨이홀딩스도 12% 이상 상승했습니다.
실적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증권주인데요.
최근 지속되는 정책 효과에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 개선 등으로 2009년 이후 증권업계 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감으로 4월 들어 증권업종 지수는 12% 넘게 상승했습니다.
개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가 눈에 띄는데요.
지난해 4분기보다 11% 증가한 5조9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지난 7일 이후 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갤럭시S6가 본격 출시됨에 따라 향후 추가 상승이 기대됩니다.
반면 부진한 실적 전망이 주가의 발목을 잡는 종목들도 있는데요.
다음카카오는 광고 선전비 증가 등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되며 3월 이후 주가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고 현대차와 기아차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적이 주가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오늘 장에서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은 동반 상승 중입니다.
코스피는 2070선, 코스닥은 680선을 넘어서며 연중 고점을 또다시 높여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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