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상승가도 코스닥, '700 넘는다'

신동호 기자

입력 2015-04-10 11:29   수정 2015-04-10 11:31

<앵커>
7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시장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700선까지 단숨에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코스닥지수가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2008년 1월 이후 7년 3개월 여만에 680선을 돌파했는데요.
이러한 기세라면 상반기 안에 700선 또한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달 들어서도 코스닥지수는 4% 넘게 상승률을 보이며 코스피가 1%대 상승률을 보인 것보다 네배 가까이 뛰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우선 저금리 탓에 갈 곳 잃은 개인 자금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 시장환경 또한 좋아 우상향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여기에 그간 코스닥 강세를 이끌어 왔지만 거품론이 제기되며 조정을 받아온 바이오와 화장품 등의 업종이 최근 옥석가리기를 통해 다시 이들의 주가가 오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 자체의 체력도 많이 강화됐고, 한국은행이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열기가 쉽게 꺾이진 않을 거란 이야기입니다.

외국인들의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 또한 지수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시장의 경우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34% 로 신흥국 중에서 높은편이지만 코스닥은 10%로 인도와 중국 등과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향후 외국인의 추가 자금유입 또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코스닥이 미국 나스닥과 비슷한 구조적 유사성으로 따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 증시가 미국 나스닥에 비해 27~30% 수준 할인되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760선에서 840선까지 추세적으로 상승할 여력이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우상향은 이어지겠지만 5월 중소형주 실적발표 시즌과 6월에 예정된 주가 상하한폭 확대 시행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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