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기자회견 "앞 뒤 잘라 왜곡 편집해 보도".. 법적조치 예고

입력 2015-04-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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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기자회견 "앞 뒤 잘라 왜곡 편집해 보도".. 법적조치 예고



(사진= 신천지 기자회견)

신천지 기자회견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지난 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최근 방영된 CBS프로그램 `관찰보고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CBS에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신천지 측은 이날 "CBS가 큰 실수를 했다고 본다. (CBS와 강제개종교육 목사들이) 돈 벌기 위해서 (방송)한 게 아닌가"라며 "신앙인 중에서는 신앙을 한다고 하지만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고, 믿지 않는 사람들은 더욱 성경 말씀 잘 모르는데, 이것을 이용해서 허위보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CBS가 관련 당사자 의견을 반영해야 함에도 신천지 측에 어떤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며 "방송법에 규정된 언론의 공정성 및 객관성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또한 "CBS가 피촬영자의 동의 없이 촬영하고, 방송 여부를 피촬영자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위법"이라며 "CBS가 신자들의 초상권 및 음성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만희 총회장의 설교를 무단으로 편집, 사용해 저작권법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만희 총회장은 "성경대로 이야기한 것을 앞뒤 잘라 왜곡 편집해 자극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기독교의 한 무리들이 다른 무리를 비방해 분열시켜선 안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이후 신천지측은 `CBS 허위 왜곡보도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앞서 CBS는 지난달 16일부터 총 8회에 걸쳐 `관찰보고서-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기획해 방영 한 적이 있다. (사진= 신천지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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