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은이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 증세로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재은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이재은은 2013년 5월 KBS2 `여유만만`에 출연했다. 이날 이재은이 자신의 가정사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재은은 "어린 시절부터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면서 살아왔다. 4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해서 이제 30년이 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작품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들으면 아버지에게 사업제안이 온다. 근데 아버지는 사기를 당해 모두 탕진하셨다. 작품을 해서 돈을 벌어오면 결국 다 날아갔다. 배우로서의 삶이 너무 허무했다"라며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이재은은 "당시 아버지께 원망의 말을 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사과 한 번 하시지 않았다"라며 "그때부터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무관심으로 바뀌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재은은 이후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진 뒤 담도암 4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언급했다. 이재은은 "이제는 아버지가 계신 납골당에도 자주 찾아가 `사랑한다`고 얘기하곤 한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한편 이재은은 12일 방송될 JTBC `건강의 품격`에 출연했다. 이날 이재은은 비만 판정과 동시에 각종 합병증까지 지니고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재은 안타깝다" "이재은, 아버지를 많이 원망했었을 듯" "이재은, 지금부터 건강 챙기세요" "이재은,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었나?" "이재은, 배우생활이 힘들었나 보다" "이재은 가정사로 힘겹게 배우생활을 했었구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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