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중고책 장터, 독서 스트레스 68% 감소
서울시 옛 청사가 서울도서관으로 변신한 가운데 중고책 장터를 열었다.
서울도서관은 10일 서울시민과 중·소규모 헌책방, 소규모 출판사가 함께 하는 ‘한 평 시민 책시장’을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 도서관 앞에서 개장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하나둘 사라지고 있는 동네서점과 헌책방을 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일반 시민은 물론 중소 헌책방, 소규모 장르출판사, 독립출판사도 참여 가능하다.
서울도서관 중고책 장터에 참여해 책을 판매하는 방법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lib.seoul.go.kr)나 서울북마켓(www.seoulbookmarket.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에게는 3.3㎡ 정도의 자리가 배정될 예정이다.
서울도서관은 또 도서관·지역서점 통합지도’를 만들어 하반기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이런 가운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독서`가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밝혔다.
영국 인지심경심리학과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는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독서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독서, 산책, 음악 감상, 비디오 게임 등이 스트레스를 얼마나 줄여 주는지를 측정했다.
그 결과, 6분 정도 책을 읽으면 스트레스가 68% 감소됐고, 심박수가 낮아지며 근육 긴장이 풀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 감상은 61%, 커피 마시기는 54%, 산책은 42%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디오 게임은 스트레스를 21% 줄였지만, 심박수는 오히려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루이스 박사는 "경제 상황 등이 불안정한 요즘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며 "무슨 책을 읽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작가가 만든 상상의 공간에 푹 빠져, 일상의 걱정 근심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으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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