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여성 비하 논란 사과 "실망 안겨드린 것 같아 죄송…이런일 없을 것"

입력 2015-04-13 16:30  

장동민, 여성 비하 논란 사과 "실망 안겨드린 것 같아 죄송…이런일 없을 것"


개그맨 장동민이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장동민은 13일 자신이 진행하는 KBS 라디오 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었다"라며 "우선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과거에 이야기했던 부분들이 다시 이야기가 돼서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그 이후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노력을 많이 하고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고자 한다"라고 사죄의 뜻을 표했다.

장동민은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너무나도 죄송하고 국민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 부모님에게도 죄송하다. 몸둘 바를 모르겠다"라고 연이어 사과를 했다.

또한 "여러분들이 정말 예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는데 큰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서 너무나도 죄송하다"라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실망시킨 부분을 열심히 살아가면서 보답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동민은 지난해부터 방송되고 있는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했던 발언이 여성 비하논란에 휩싸이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해당 프로그램은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트리오 `옹달샘` 멤버들이 진행을 맡고 있다. 지난달 15일 업로드된 49회 방송이었다. 해당 방송분에서 장동민은 한 일화를 이야기 하던 중 여성을 향한 욕설이 섞인 독설을 했고, 이후 일부 청취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의견을 제기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장동민 여성 비하 발언, 실망이다" "장동민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죄의 뜻을 표했네" "장동민 여성 비하 발언, 잘못을 뉘우쳐서 다행" "장동민 여성 비하 발언, 사과를 빨리 해서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았다" "장동민 여성 비하 발언, 식스맨이 될 자격이 있나?" "장동민 여성 비하 발언, 앞으로 말할 때 조심해야 할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JTBC)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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