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4월 증시 상승세, 향후 전망은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4월 증시 상승세, 향후 전망은
올해 국내 증시 수급 동향의 방향성은 외국인들이 주도하고 있다. 유동성 파티에서 남은 한 시간 동안 대한민국 증시를 매수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은 파티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기관 투자자들도 남아있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더 매도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멈춘 FRB의 자산 증가 속도를 채워주고 있는 것은 ECB다. 매월 600억 유로씩 독일 채권을 가장 많이 사기 때문에 독일 증시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은 다시 부양책 관련된 얘기를 하고 있으며 일본은 공적연금펀드의 해외투자 한도를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 쪽 자금들이 대한민국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의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는데 주식형 펀드 편입비가 떨어져 있으면 반대되는 그림을 그려볼 때가 된 것이다.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매수하는 것은 삼성전자이며 다음으로 시가총액 상단부부터 매수하는데 개인 투자자들이 이러한 모습과 역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장은 여전히 긍정적이며 코스닥 또는 코스피를 보는 관점에 따라서 수익률은 천차만별인 타이밍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 이슈 점검, 관련 종목은
이번 주에 2,100p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 일정을 보면 오늘 중국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내일은 미국에서 소매판매 데이터가 발표되는데 결과에 따라 4월 FOMC 회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또한 금요일에는 미국에서 물가 관련 지표가 발표된다. 수요일에는 중국의 데이터가 일제히 발표되고 저녁에는 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러한 부분을 확인하고 외국인들이 방향성을 추가적으로 만들어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다. 진짜 주도주는 밑단에서 머리를 드는 종목들이기 때문에 주도주가 될 수 있는 종목을 잡자는 콘셉트로 봐야 한다. 즉, 기관들 수급이 지금까지 매도였는데 매수로 반전될 수 있는 종목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오늘장 투자전략
16만 원대면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생기고 있는 현대차와 실적 대비 낙폭이 과대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중심으로 화려한 시장과 어울리지 않는 주가를 갖고 있는 소외된 주식들을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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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양경식 PD
ksya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