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백화점, '본질'에서 답을 찾다

입력 2015-04-13 16:44  

<앵커>

소비침체와 더불어 온라인 쇼핑의 확산으로 백화점 업계가 지속적인 어려움 겪고 있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백화점이 `백 투더 베이직`, 기본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백화점 업계의 생존 전략을 이문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편집숍입니다.


편집숍은 여러 해외 브랜드들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매장으로, 고객들은 이곳에서 가방과 의류,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신세계는 편집숍을 기반으로 한 `패션`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본점 두개층에 대한 리뉴얼 공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백화점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롯데는 해외 쇼핑몰에서 직접 주문하는 `직구족`들을 잡기 위해 이들이 주로 구매하는 상품만을 모아 놓은 `직구 전문 매장`을 오픈했고, 현대도 계열사 패션기업인 한섬이 운영하는 편집숍을 유치해 시너지 효과 창출에 나섰습니다.


백화점이 패션 분야를 강화한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최근 백화점은 아울렛과 온라인으로 발길을 돌린 고객들을 모으기 위해 패션보다는 식품관과 문화행사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푸드코드 확장과 다양한 행사는 식품관 매출 증가만 가져왔고, 정작 의도했던 패션 분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백화점은 지난해에 10년만에 역성장을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백화점은 패션 분야에 대한 집중을 통해 다시 업의 `본질`에 충실하기로 했습니다.


백화점 매출의 60%이상이 의류와 패션 용품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도 백화점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아웃렛·온라인 쇼핑몰과 차별성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백화점 매출의 60% 정도가 패션에서 나오기 때문에, 패션 전문점으로써 업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입니다.

여러 악재들 속에서 백화점 업계는 생존을 위해 `기본에 충실한다`는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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