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사과 후 식스맨 자진하차... 유세윤 SNS 삭제 이유는?

입력 2015-04-14 11:47   수정 2015-04-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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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사과 후 식스맨 자진하차... 유세윤 SNS 삭제 이유는?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장동민이 사과 이후 동료 개그맨 유세윤도 SNS 계정을 삭제한 가운데 장동민이 결국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자진 하차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유세윤은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옹꾸라) 카페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유세윤은 "죄송합니다. 뭐라 드릴말씀이 없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유세윤은 "옹꾸라가 인기는 있나봐"라는 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세윤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으며, 유상무 역시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같은 날 장동민은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해 "우선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하셨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치기어린 마음에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했고, 웃길 수만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라고 생각했던 제 잘못이 큽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 당시 사건으로, 전 큰 교훈을 얻었고 처음 방송을 시작하던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제 주변과 저를 지켜봐주시는 많은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한번만 지켜봐주신다면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동민은 "마지막으로 저 때문에 상처받으셨을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고 전했다.

한편 장동민이 MBC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자진 하차할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한 매체는 "장동민이 전날 무한도전 김태호 PD에게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태호 PD는 유재석 등 `무한도전` 멤버들과 내부 회의를 거친 뒤 장동민의 최종 하차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나,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장동민의 결단을 수용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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