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무한도전 하차...‘사과 하루 만에’

입력 2015-04-14 12:47   수정 2015-04-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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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무한도전 하차...‘사과 하루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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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이 무한도전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 비하 발언 사과 하루 만이다.

14일 한 매체는 “장동민이 전날 무한도전 김태호 PD에게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태호 PD는 유재석 등 ‘무한도전’ 멤버들과 내부 회의를 거친 뒤 장동민의 최종 하차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나,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장동민의 결단을 수용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동민은 13일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해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 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치기 어린 마음에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했고, 웃길 수만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고 생각했던 제 잘못이 큽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장동민은 "당시 사건으로, 전 큰 교훈을 얻었고 처음 방송을 시작하던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제 주변과 저를 지켜봐 주시는 많은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한 번만 지켜봐 주신다면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거듭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저 때문에 상처받으셨을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장동민 소속사 측도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며 건강한 웃음 전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월 방송된 49회 방송에서 장동민은 코디네이터와의 일화를 이야기하던 도중 여성을 향한 비하 발언을 했다. 이후 49회 방송분은 삭제됐다.

장동민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에 과거 장동민이 "여자들이 멍청해서 남자한테 안 된다" "X같은 년" 등의 발언을 했다는 사실도 드러나며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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