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무한도전' 자진하차 "후보사퇴로 잘못 뉘우칠 것"

장동민 `무한도전` 자진하차 "후보사퇴로 잘못 뉘우칠 것"


개그맨 장동민이 MBC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자진 하차한다.

14일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장동민이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 자리에서 사퇴하기로 했다"며 "제작진에게 관련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무한도전`의 새 멤버를 뽑는 식스맨 특집에 후보로 출연해 입담을 무기로 유력한 우승자로 점쳐졌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장동민이 식스맨으로 선정됐으며 새 멤버로 합류해 촬영까지 마쳤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장동민인 과거 팟캐스타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했던 발언이 여성 비하논란에 휩싸이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해당 프로그램은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트리오 `옹달샘` 멤버들이 진행을 맡고 있다. 지난달 15일 업로드된 49회 방송이었다. 해당 방송분에서 장동민은 한 일화를 이야기 하던 중 여성을 향한 욕설이 섞인 독설을 했고, 이후 일부 청취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의견을 제기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장동민은 소속사를 통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제 바람과 욕심이 `무한도전`과 `무한도전`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도록 미약하나마 후보 사퇴를 통해 제 잘못에 대한 뉘우치는 마음을 전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전하며,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동민은 앞서 13일 자신이 진행하는 KBS 라디오 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에서도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라며 "제가 과거에 이야기했던 부분들이 다시 이야기가 돼서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그 이후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노력을 많이 하고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고자 한다"라고 사과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장동민 `무한도전` 하차, 결국 이렇게 마무리됐네" "장동민 `무한도전` 하차, 안타깝다" "장동민 `무한도전` 하차, 소중한 기회를 잃게 됐네" "장동민 `무한도전` 하차, 본인 스스로 제일 속상할 듯" "장동민 `무한도전` 하차, 누가 식스맨이 될까?" "장동민 `무한도전` 하차, 식스맨이 되는 것이 쉽지가 않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한경DB)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