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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플래너가 만든 웨딩블로그는 어떤 모습일까. 일반적으로 많은 이들이 해당 웨딩플래너의 광고나 홍보가 가득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막상 블로그에 들어가면 전혀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곳도 있다.
포토그래퍼 출신의 웨딩1번지의 김지희 플래너가 운영하는 블로그가 그 대표적인 예다. 최근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김지희 플래너의 블로그는 여는 블로그와 달리 광고나 홍보가 아닌 사랑스러운 신장신부의 이야기와 사진들이 가득하다.
자신이 포토그래퍼였다는 장점을 살려 신부들과의 동행 때마다 카메라로 직접 촬영을 해 아름다운 이야기를 블로그에 담은 것이다.
"방문자가 많고 검색상단에 내 블로그가 노출된다고 해서 내가 원하는 데로 마케팅이 되고 고객이 찾아오지 않는다"고 말을 꺼낸 김지희 플래너는 "마치 블로그가 마케팅을 위한 마법의 도구처럼 보이지만 직접 블로그를 운영해 본 사람들은 블로그를 통해 마케팅을 한다는 게 정말 힘든 일이라고 입을 모아서 이야기 한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블로그 내용에 진심을 담는 것"이라고 소신을 전했다.
실제로 자신이 직접 찍은 정성스러운 사진과 이야기들은 블로그에서 화제가 되면서 예비신부들의 상담문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김지희 플래너는 "요즘은 웨딩플래너들도 웨딩블로그를 많이 운영하고 있지만 아무리 방문자가 많아도 광고가 덕지덕지 붙어 있거나 업체의 홍보자료만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면서 "요즘은 예비신부들이 먼저 진짜와 가짜를 알아차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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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꼼꼼하게 블로그를 하다 보니 메모를 하는 습관까지 생겨 이제는 예비신부들이 드레스 투어를 할 때 드레스 스타일을 스케치로 남겨 신부들의 드레스 선택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진심을 담은 블로그에 대한 긍정적인 힘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웨딩플래너라는 직업을 천직으로 알고 웨딩블로그 역시 더욱 진실 되게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