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세월호 사고 이후에 안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죠. 아마 장관이 건설 현장을 방문한 것도 그런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겠죠.
<기자>네 그렇습니다. 먼저 이번 현장 방문의 의미를 직접 이기권 장관에게 들어봤습니다.
(인터뷰)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세월호 이후에 안전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다. 대형 사고를 줄이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
<앵커>특히나 건설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는 중요하죠.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각종 사고를 보면 알 수 있잖아요.
<기자>그렇습니다. 이기권 장관이 이번에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부영주택의 공사 현장을 찾은 것도 얼마전 부영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올해 들어서만 근로자 2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는 이중근 부영주택 대표이사가 함께 했는데, 앞으로 근로자들의 안전 사고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이를 위해 근로자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만 연간 100억원이라고 합니다. 이중근 대표이사의 인터뷰입니다.
(인터뷰)이중근 부영주택 대표이사
“아침을 제공하는데 연간 100억원이 더 들어간다. 대신 아침을 먹을면서 인원 파악이 되서 공정 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아침을 먹고 일을 하니까 일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얻게 됐다"
<기자>부영주택이 사건 이후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것은 안전 전문가의 대대적인 배치입니다. 이기권 장관은 이런 조치는 고무적이며 다른 건설사들도 배웠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인터뷰)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현장의 안전 책임자를 전무 정규직원으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 부영주택의 이런 사례는 다른 건설사도 배웠으면 좋겠다”
<기자>근로자 개개인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회사 차원에서는 안전에 대한 지원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차원에서 더 많이 신경 써서 사고를 크게 줄여야 겠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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