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이 드라마 촬영현장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의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에서 비운의 광해군 역을 맡고 있는 차승원은 아버지 선조(박영규 분)의 죽음으로 공석이 된 차기 왕좌를 놓고 본격적으로 중전과 대립하는 현장의 비하인드 사진에서 강렬한 눈빛 연기를 선보였다.
사진 속 상복을 입은 차승원은 백성을 사랑하는 왕이 되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이 담긴 진정성 넘치는 눈빛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제작발표회를 통해 밝힌 바 있는 ‘분장이 아닌 자신의 진짜 수염’으로 근엄하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우월한 비주얼과 함께 눈물을 머금은 카리스마 눈빛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2화에서 선조의 죽음에 모두가 슬퍼하는 가운데 광해는 무표정으로 자리를 지키다 무언가 정리된 듯 서늘한 눈빛을 반짝이며 인목대비(신은정 분)가 머물고 있는 중궁전을 찾는다.
인목은 자신의 아들이자 유일한 적통왕자 영창대군(전진서 분)과 정명공주(허정은 분)를 지켜내기 위해 결연하게 광해와 맞선다. 이에 광해는 인목이 가진 옥새와 교지를 받지 못하면 보위에 오르지 못한다는 사실에 정면 대응이 아닌 영창을 시해하려 한 자를 밝혀내는 방법으로 인목을 설득시키려 한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광해와 맞서려는 인목에게 광해는 선조가 미처 고치지 못한 유언장이 있다며 “궁에는 피바람이 불 것이다”고 착잡한 심경을 전한다. 이어 마주앉은 광해는 “저는 마마의 바람이 뭔지 압니다. 영창과 정명의 안위, 저 또한 같은 것을 바랍니다”라면서 “제가 새 시대를 여는 왕이 될 수 있도록 제 손을 잡아주실 순 없으십니까”라고 단호하면서도 간절하게 진심을 전한다. 이에 결국 인목은 광해를 왕좌에 앉히기에 이른다.
한편 대하사극 ‘화정’은 지난 13일 첫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하고, 1화 전국 시청률 10.5%, 2화 11.8%(닐슨코리아 기준)로 두 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순항을 시작했다. `화정`은 출발부터 탄탄한 스토리와 명품배우들의 긴장감 넘치는 열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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