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일본 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에 사고대책 본부가 마련됐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수희 기자!
<기자>
네, 어제 아시아나항공의 일본 공항 활주로 이탈사고로 발생한 부상자는 최종적으로 현재 1명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어제 오후 8시5분 아시아나항공 164편이 일본 히로시마 공항 착륙도중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왼쪽 날개 일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73명가운데 1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7명은 이상이 없어 모두 귀가했고 일본인 1명만 타박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사고에 대해 "탑승객과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고 원인규명은 유관기관과 최대한 협력하는 등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고조사를 위해 오늘 새벽 6시30분 국토부 사고조사단 8명과 아시아나항공 직원 37명을 태운 특별기를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또 향후 방문을 원하는 탑승자 가족들에 대해서도 매일 오후 6시30분 인천을 출발하는 항공기의 좌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고 원인과 탑승객의 부상정도가 파악된 이후 승객 보상 문제도 협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대해상을 비롯한 10개 손해보험사와 계약돼 있으며 해외 보험사와는 재보험 계약이 돼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번 사고로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어제보다 3%넘게 떨어진 85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시아나항공 사고대책 본부에서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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