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대형주 순환매장세 '본격화'

신동호 기자

입력 2015-04-15 14:00  

<앵커>
코스피가 21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그간 상승세에서 제외됐던 업종들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강세종목이 바뀌는 일종의 순환매 장세가 형성된 시점에서 이들 업종이 오를경우 국내 증시가 다시한번 레벨업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그간 코스피 2100선 돌파에 주도주였던 화장품과 바이오, 증권주들이 주춤하고 상승세에서 제외됐던 소외주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로 급등하는 과정에서 종전 주도주들이 가격부담이 높아지고 과열현상을 보인 반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의 가격적메리트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강세종목이 바뀌는 일종의 순환매 장세가 형성됐다는 분석입니다.
연초부터 국내 증시에서의 주도주는 게임주에서 바이오, 화장품주 등으로 업종 주도주들이 꾸준히 변화했습니다.
이번에는 그간 소외됐던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업종들이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시장에서는 은행과 금융, 소재, 경기소비재 등의 업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외국인들의 순매수 현황을 보면 이들 업종들에 집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열흘 간 외국인 순매수 종목을 살펴보면 LG화학(835억원)과 현대제철(743억원), 호텔신라(634억원), 삼성화재(600억원), 현대중공업(525억원) 등이 상위에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주도주가 시장상승을 견인한 후 잠시 쉬어가는 과정에서 소외주들이 수익률 맞추기 차원에서 상승하는 순환매 장세의 전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소외주들이 모두 오르는 것은 아니라며 실적개선이 우선되고 이익컨센서스가 상향되는 업종 중 주가 상승세가 높지 않았던 업종을 봐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대로 주도주들이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에게는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소외주들이 상승할 경우 시장 전체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코스피 지수가 2100선을 돌파한 상황에서 이들 업종들이 오를경우 국내 증시가 다시한번 레벨업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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