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한 해 40만대 수출입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부두를 평택 당진항에 착공했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자동차 수출입물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평택당진항.
동북아 자동차 허브항으로 불리는 이곳에 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 전용부두를 착공했습니다.
투자금은 720억원.
최대 8천대를 싣는 자동차운반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를 짓는 겁니다.
글로비스는 이번 개발로 창사이래 첫 해운하역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완성차 해상 운송 네트워크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항만하역과 운영 능력을 갖게 돼 또 한번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17년 하반기 부두가 완공되면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등 한해 40만대의 수출입 물량을 처리하게 됩니다.
글로비스는 이를 통해 연간 21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는데, 이 가운데 60%를 현대기아차가 아닌 비계열사를 대상으로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존 육상.해상 사업에 항만 운영까지 더해 일관물류체제를 구축하며 경쟁력을 강화한 글로비스. 글로벌 해운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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