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비타500 박스 전달' 경향신문 엠바고 기사 해명 들어보니…

입력 2015-04-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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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비타500 박스 전달` 경향신문 엠바고 기사 해명 들어보니…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건넨 `비타500 박스` 관련 입장을 밝혔다.



이완구 총리, `비타500 박스 전달` 경향신문 엠바고 기사 해명


엠바고가 걸렸던 경향신문의 `2013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현금이 든 비타500 박스를 이완구 총리에게 건넸다`는 내용의 기사가 공개된 가운데 이완구 총리가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15일 이완구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성완종 전 회장과 독대했느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완구 총리는 "당시 (4·24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등록 첫날이어서 기자 수십명이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나는 도청 행사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완구 총리는 기자들이 인터뷰하러 왔기 때문에 (성 전 회장과의 독대는) 정황상으로 볼 때 맞지 않다고 부인하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1면 기사에서 2013년 4월4일 오후 4시30분, 이완구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완종 측이 차에서 비타 500박스를 꺼내 이완구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비타500 박스에는 성완종 전 회장이 주장하는 3000만원이 들어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이완구 총리는 지난해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에는 성완종 전 회장과 여러차례 만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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