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신용평가사 대표이사들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받아 앞으로 3년간 금융회사 재취업에 제한을 받게 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 대표이사들에게 ‘문책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들 신평사 대표들은 신용평가 업무가 영업과는 관계가 없다고 소명했지만 금융위는 신용평가 담당 직원들이 직간접적으로 영업행위에 간여하도록 회사와 대표가 방치했다는 점을 문제 삼아 중징계를 확정했습니다.
이반 징계건과 관련해 금감원은 지난 2013년 동양그룹 계열사들이 법정관리 이후 신용등급이 대거 강등된 점을 인지해 이들 신평사에 대한 특별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혐의 사실이 인정돼, 지난해 제재심의위원에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이에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 1월 이들 세 회사에 대해서는 기관경고를, 임직원에 대해서는 각각 중징계와 경징계를 결정하고 금융위에 징계 확정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