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광범위한 수사 될 것"‥'비타500 박스' 의혹 풀리나? 직위 반납은?

입력 2015-04-15 17:30  

비타500 박스 금품 수수 의혹 이완구 "광범위한 수사 될 것"

이완구 "광범위한 수사 될 것"‥`비타500 박스` 의혹 풀리나? 직위 반납은?





이완구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수사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했다.



15일 이완구 총리는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출석, 새정치민주연합 이미경 의원의 총리직사퇴 요구에 "대단히 복잡하고 광범위한 수사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사퇴 의사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했느냐’는 이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회피했다.



또한 이완구 총리는 고인(성 전 회장)과 친하지 않았지만, 대충 듣고는 있다”며 “그래서 예사롭지 않게 평소 생각했고, 가끔 제가 동료 의원에게 ‘가능하면 (성 전 회장을) 조심하면 좋겠다’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이완구 총리가 언급한 `복잡, 광범위한 수사`에 대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야 정치권과 광범위하게 접촉하면서 금품 등을 건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했다.



앞서 이완구 국무총리는 15일 경향신문 세계일보 엠바고 기사에 따라 지난 2013년 4월 부여 선거 사무소에서 성완종 측으로 부터 비타500 박스를 건네받았다. 하지만 이 총리는 "당시 (4·24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등록 첫날이어서 기자 수십명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나는 도청 행사에 있었다"며 기사에 대해 반박했다. (비타500 박스 금품 수수 의혹 이완구 "광범위한 수사 될 것"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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