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 1주기, 김우빈 감동 손편지 "고마워 우리가 미안해"

입력 2015-04-16 09:49  



▲김우빈 손편지, 김우빈 세월호(사진 벨포트,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김우빈이 세월호 희생 1주기를 맞아 직접 손편지를 보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세월호 희생 학생 친구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김우빈이 보낸 손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편지는 "너무나 맑고 예쁜 00아"로 시작한다. 김우빈은 "어제도 오빠는 네 덕분에 중국에서 팬미팅 잘 마치고 돌아왔어. 네가 있는 그 곳은 네가 겪은 이 곳보다 더 아름답고 예쁘겠지?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서 우리가 만나는 날엔 꼭 사진도 많이 찍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자"고 편지에 적었다.

이어 김우빈은 "그때까지 00이도 오빠 응원 많이 해줘! 나도 00이가 그 곳에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을 많이 하고 있을게. 네가 내 팬이어서 감사해. 네가 내 팬이어서 정말 감사해 00아.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금방 만나자. 00아 사랑한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우빈 손편지는 세월호 희생 학생의 친구들이 1주기를 맞아 김우빈 팬이었던 희생 학생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다고 소속사 측으로 연락을 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김우빈이 친구들의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세월호 참사 1주년 날인 16일 전국 곳곳에는 세월호 희생 1주기를 맞아 추모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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