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순재, 30년 전 기억 되찾았다...“못난 사람” 자책

입력 2015-04-16 14:57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순재, 30년 전 기억 되찾았다...“못난 사람” 자책

착하지 않은 여자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순재가 30년 전 잃어버린 기억을 알게 된 후 자책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는 철희(이순재 분)가 30년 전의 일을 기억해내고 다시 사라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순간 철희가 쓰러진 자신을 향해 “철희 오빠”라고 부르는 모란의 목소리를 듣고, 과거 젊은 모란이 “오빠”라고 부르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눈이 올거야”라는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30년 전 의문의 사고가 일어났던 날의 기억을 조금씩 되찾았다.

30년 전 철희는 교장 선생님이 찾는다는 핑계를 대고 모란과 함께 기차 여행을 떠났던 것. 이어 철희는 자신이 순옥과 가족을 버린 채 모란에게 다이아반지를 내밀며 청혼했던 사실과 모란이 청혼을 거절했던 것, 그리고 자신이 모란의 약혼자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고백했던 것을 기억해냈다.

더욱이 이를 듣고 죽겠다며 기차 밖으로 몸을 던지려는 모란과 몸 실랑이를 벌인 끝에 자신이 기차 밖으로 떨어지게 된 것까지 모두 떠올려냈다.

그러나 철희는 충격적인 사실에 자신이 기억을 찾았다는 것을 함구한 채, 홀로 방 안에서 “왜 그랬어. 이 못난 사람아”라고 지난날 자신의 과오에 깊은 한탄을 내뱉었다. 급기야 자책감에 못 이긴 철희는 가족들 몰래 기차에서 내려, 가족들이 탄 기차를 뒤로하고 세 번째 가출을 감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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