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블락비 지코 "하늘도 눈물 흘리네"

입력 2015-04-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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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블락비 지코 "하늘도 눈물 흘리네"

그룹 블락비의 리더 지코(24·본명 우지호)가 세월호 1주기 추모글을 올렸다.

세월호 참사가 1년째 되는 16일 지코는 자신의 트위터에 "4.16 하늘도 눈물 흘리네. 비에 조금 젖는다고 그 고통을 짐작할 수나 있을까"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블락비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잭팟(Jackpot)`의 음원 발매를 취소했으며, 블락비의 곡 `나이스 데이(Nice Day)`의 원래 가사인 `우리는 침몰 직전의 타이타닉호`에서 `우린 침몰하지 않은 타이타닉호`로 바꿔 부르는 등 애도를 표했다.

또한 지코는 자신의 팬으로 알려진 세월호 참사 희생자 단원고 혜원 양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으며, 혜원 양을 위해 혜원 양의 부모님을 블락비 콘서트에 초대했다고 알려졌다.

특히 해당 콘서트에서 지코는 자신의 노래 `I`m still fly`를 부르며 "혜원아 이 노래가 들리길 빈다"고 외쳐 모두를 안타깝게 한 바 있다.

2015년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의 1주기로, 많은 사람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모를 위한 여러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1년 전 2014년 4월 16일 청진해운이 소유했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군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해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 학생을 비롯한 탑승객 476명 가운데 295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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