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변호사는 연애중`에 출연하는 배우 조여정이 부산 자갈치 시장에 출몰했다.
18일 첫 방송을 앞둔 SBS 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에서 조여정은 이기기 위해서는 불법도 서슴지 않는 집념의 변호사 고척희 역을 맡았다. 극 중 고척희는 동료들 사이 처키라고 불릴 만큼 어마 무시한 성격의 소유자지만, 지독한 성품 때문에 마이너스된 점수를 그 어디에도 비할 바 없는 능력으로 완벽히 커버하는 이혼 전문 변호사다.
그런 조여정이 법원이 아닌 비린내 나는 자갈치 시장에서 포착돼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정장 대신 고무장갑과 팔 토시, 비닐 앞치마로 중무장한 조여정은 많은 이혼사건 변호를 통해 습득한 설득과 타협의 기술을 어시장에서까지 발휘해 능숙하게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고척희(조여정)가 모든 걸 버리고 부산행을 택한 데에는 이혼변호사로서 불법도 불사하면서까지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만 했던 가슴 아픈 가족사가 숨어있다고 한다. 이는 세상 무서울 게 없는 것처럼 살아가는 그지만 강한 겉모습 뒤에 가려진 내면의 상처를 보여주는 장면이 될 전망이다.
변호사가 사무장으로, 사무장이 변호사로 처지가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 속 유쾌하고 달달한 로맨스를 꽃피울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1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사진=SBS)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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