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의 남궁민이 연쇄살인범으로 밝혀져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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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는 패션모델 주마리(박한별) 살인사건의 범인 권재희(남궁민)가 정체를 드러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력한 연쇄 살인마 용의자로 의심을 받던 천백경(송종호)이 오초림(신세경)의 주위를 맴돌았던 이유는 살인이 아닌 과거 아내의 신장이식 때문에 중환자실에 있던 초림이 죽기를 바랐던 자신의 과거를 사과하고 싶어서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권재희는 천백경이 주마리의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받았을 와인상자 속 회계장부를 숨겨줬다. 이후 천백경은 권재희를 만나 황급히 와인상자를 돌려주고 자리를 떠났다.
권재희는 와인 상자를 열어 일기장 뒷면에서 주마리의 팔에 새긴 바코드 사진을 꺼냈고, 그 사진에 묻은 피를 보고 손에 상처가 났던 천백경이 사진을 봤음을 직감했다. 천백경은 권재희가 살인범임을 알고 급히 자리를 뜬 것이다.
방송 말미에 송종호는 "권재희가 주마리의 살인범이자 오초림을 죽이려 했던 사람이다. 오초림을 지켜야 한다"라고 말하며 위급한 상황임을 짐작케했다.
한편, `냄새를 보는 소녀`는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적인 한 남자와 같은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소유자인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려낸 드라마다.(사진=SBS `냄새를 보는 소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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