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초연 후 화제를 불러 모았던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가 5월 1일부터 5월 23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지난해 창극 사상 최초로 18금, 26일 최장 기간 공연이라는 모험에도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6회분 가량은 매진 사례를 기록하기도 했다.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고선웅이 연출과 극작을 맡았다. 외설로만 알려진 고전 ‘변강쇠전’을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로 재해석했다. 박복하지만 당찬 여인 ‘옹녀’를 중심으로 오늘날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해학적 이야기를 담는다. 올해 공연은 초연보다 한층 압축된 재미와 해학미를 더할 예정이다.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두루 받았다. 2014년 연말에는 창극 최초로 ‘차범석 희곡상’을 수상했다. 2016년 4월 14일부터 17일까지는 프랑스 대표 공연장 ‘테아트르 드 라 빌’의 초청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지난 공연에 함께했던 이들이 다시 한 번 뭉친다. 연륜이 묻어나는 농염한 매력의 김지숙과 앙칼지면서도 소탈한 이소연이 ‘옹녀’ 역을, 국립창극단 희극연기 대가 김학용과 무게 있는 소리의 최호성이 변강쇠 역을 맡는다.
국립극장은 5월 가정의 달과 ‘2015년 관광주간’을 맞아 다양한 할인혜택을 마련했다. 어버이날이 있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는 선착순 예매자에게 30% 할인을 제공한다. ‘관광주간’에는 20% 할인된 관람료로 작품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