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금융불안 완화 위한 정책공조 합의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4-18 08:27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금융시장 변동성으로 인한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G20은 일부 주요국의 경제활동이 강화되고 있으나 세계경제 회복세는 여전히 완만하고 지역별 차이가 존재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저유가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나 환율 급변동, 장기화된 저인플레, 대내외 불균형, 높은 공공부채 및 지정학적 긴장은 심각한 도전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 국은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 거시정책 운용과 구조개혁의 차질없는 이행, 세계경제 하방리스크를 관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재정정책은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유연하게 운용되어야 하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통해 경기회복을 지원해야 한다는데 동의했습니다.
구조개혁이 지속적인 강한 성장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함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미 합의한 성장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하자는 데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또 국가별로 성장기여도가 높은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상호평가 등을 통해 중점과제의 이행상황과 성장목표 달성을 위한 진전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특히 세계경제 하방리스크와 관련해서는 통화정책 다변화와 금융시장 변동성이 증대하는 상황에서 각국 정책의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급격한 자본이동으로 인한 거시건전성조치 및 자본이동관리조치의 활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신흥국 입장을 대변해 많은 국가들의 지지를 얻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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