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한국인 스트레스 1위, 스트레스 때 단 음식 끌리는 이유

입력 2015-04-18 12:10   수정 2015-04-1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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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한국인 스트레스 1위, 스트레스 때 단 음식 끌리는 이유

한국 직장인들이 꼽은 스트레스 원인 1위는 `들어오자마자 나가는 월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닉스게임즈에서 모바일게임 `치고박고 무한상사`를 이용하는 60만명을 대상으로 `당신의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을 골라보세요`라는 질문에 전체 이용자의 20%가 `들어오자마자 나가는 월급`을 선택,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인 부분과 관련해서 ▲생활비(9.4%) ▲통장잔고(9.4%) ▲적은 월급(9.4%)이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중 경제적인 부분이 영향을 줬다.

이외에도 ▲야근(4.5%) ▲주말특근(3.7%) ▲퇴근시간 일감(3.2%) 등 과도한 업무로 개인 여가시간을 갖지 못하는 부분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인은 평균 수면 시간도 6시간 35분으로 조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기상시각은 오전 6시 34분이다, 오전 6시대 기상이 32%에 달했고 6시 이전도 24%, 7시대 26%, 8시 이후 16%의 분포를 보였다.

미국 수면재단(NSF)이 발표한 성인 권장 수면 시간은 7~9시간으로 알려졌다.

한국 사람들의 행복 지수도 100점 만점에 59점으로 조사됐다. 143개 국가 중 118위에 머물렀다. 성인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파라과이였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3일 “설문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만 20~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과 행복 조사` 설문을 실시한 결과, 36%가 행복하지 않다, 64%가 행복하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전체 대상자 중 3분의 1이 불안, 초조 같은 정서적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56%가 우울증을 의심한 적 있다고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 `텔레그래프`는 바쁜 사회 생활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영국 인지심경심리학과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독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독서, 산책, 음악 감상, 비디오 게임 등이 스트레스를 얼마나 줄여 주는지를 측정했다.

그 결과, 6분 정도 책을 읽으면 스트레스가 68% 감소됐고, 심박수가 낮아지며 근육 긴장이 풀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 감상은 61%, 커피 마시기는 54%, 산책은 42%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디오 게임은 스트레스를 21% 줄였지만, 심박수는 오히려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루이스 박사는 "경제 상황 등이 불안정한 요즘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며 "무슨 책을 읽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작가가 만든 상상의 공간에 푹 빠져, 일상의 걱정 근심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으면 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여성생활 잡지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는 스트레스 해소 식품을 추천했다.

스트레스 해소 식품으로는 아몬드가 들어간 다크 초콜릿. 호두, 피스타치오 등 각종 견과류. 고구마, 베리가 들어간 요구르트, 채소, 와인, 녹차 등이 거론됐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영양학교수 케빈 라우게로 박사는 스트레스에 단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의 분비와 뇌의 스트레스 반응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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