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대디 열`의 이동건이 진짜 아빠로 변신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했다.
18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슈퍼대디 열` 12회에서는 차미래(이유리)의 비밀을 알게 된 한열(이동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사랑의 딸이라고 생각했던 차사랑(이레)이 사실은 자신의 친딸임을 알게 된 데 이어 차미래가 `3개월 시한부 재활 결혼`을 제안하게 된 비밀에 대해 한열이 알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한열은 딸 사랑이를 위해 옷과 학용품 쇼핑은 물론 직접 견과류 피자를 요리해 주는 등 완벽한 `딸 바보`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내는 동시에 마음 깊이 딸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감동 또한 놓치지 않았다. 힘들지만 겉으로 내색하지 않는 사랑이를 다시 엄마 차미래에게 돌려보낼 결심을 하는가 하면 차미래의 시한부 인생 판정을 알고도 화를 내는 대신 함께 여행을 떠날 것을 제안했다.
특히 한열이 사랑이와 나란히 누워 지구와 달의 관계로 가족을 설명하는 모습은 웃음과 슬픔이 공존하는 최고의 장면이었다. 한열은 달이 지구를 떠나지 않는 이유를 거창하게 설명하려 했으나 사랑이가 먼저 `만유인력의 법칙` 때문이라고 말을 끊었다.
당황스러움을 코믹한 표정으로 그려낸 것도 잠시 한열은 "달처럼 사랑이가 당기지 않더라도 아빠가 꼭 끌어당기며 절대 곁을 떠나지 않겠다"라는 말로 진심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사진=tvN `슈퍼대디열`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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