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 집회, 유가족 경찰 충돌 빚어.."과잉진압 논란"

세월호 추모 집회, 유가족 경찰 충돌 빚어.."과잉진압 논란"



(사진= 세월호 추모 집회)

세월호 추모 집회가 열리면서 유가족과 경찰들이 충돌을 빛은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벌이는 세월호 유가족들과 경찰이 충돌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집회에 참가한 유가족 등 28명이 경찰에 연행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1주기 추모기간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부터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 등 3만 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추모 행사를 가졌다.

이날 경찰은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쏘며 집회 참가자들에게 자진 해산 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앞서 본행사가 시작되기 전인 오후 2시쯤부터는 159개 중대, 1만 2700여명의 경찰관을 현장에 투입시켰다.

유가족과 집회 참가자들이 오후 들어 일반 도로를 점령하고, 처오아대로 향하려 하자 차 벽을 추가로 설치해 진행을 막았다고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유민 아빠’ 김영오 씨 등 세월호 유가족 15명과 일반 시민 13명 모두 28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유가족들은 자신의 가족들이 경찰에 연행되자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