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우진이 기대이상의 코믹 연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연우진은 18일 방송된 SBS 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에서 사무장 소정우 역을 맡아 기존의 엘리트 이미지에서 벗어나 어수룩한 연기를 펼치며 제대로 변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연우진은 야근으로 아침밥을 먹지 못한 사무실 직원들을 챙기는 이상적인 상사의 모습을 드러내는가 하면, 법전과 문자기록을 줄줄 외우는 명석한 두뇌를 뽐내거나, 불법 수집한 증거 제출을 막으려는 양심적인 모습, 이혼에 있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인간적인 면모까지 두루 갖춘 소정우만의 착한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반면 더벅머리와 추리닝 차림으로 등장해 두부세례를 맞는 모습부터 조여정(고척희)의 오해로 인한 미역국세례까지 받는 수난을 당했으며, 여자 스타킹 심부름은 물론, 찢어진 스타킹 뒤처리까지 도맡는 굴욕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연우진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코믹한 표정을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어수룩한 소정우 캐릭터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연우진은 1회 초반부터 캐릭터에 완벽히 흡수돼 한층 더 막강해진 코믹 연기를 한껏 발휘하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는 tvN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에서 보여준 ‘로코’ 연기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어수룩한 소정우의 모습이 실제 본인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럽게 소화한 가운데, 앞으로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속 연우진의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19일(오늘) 방송될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2회에서는 이혼전문 변호사가 된 소정우의 전세역전 통쾌한 복수극이 시작될 예정이다.(사진=SBS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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