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단기 과열 우려…규제 리스크 취약"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4-20 09:27  

중국 주식시장이 지난 금요일 장중 4천300선을 돌파한 가운데, 단기 과열 우려로 인한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17일 장마감후 중국 증권감독위원회가 발표한 신용규제 구두 경고로 인해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이날 신용거래 급증에 대한 우려와 함께 높은 레버리지를 통해 주식에 투자하는 우산신탁이나 OTC마진거래에 대한 권고사항을 발표했습니다.

김경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상승속도를 조절하려는 증권당국의 의도가 명확하다"며 "규제정책이 언제든지 발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투자심리는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습니다.

한편, 지난 19일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19%에서 18%로 전격 인하한 것과 관련해 김 연구원은 경기부양이 아닌 경기방어 차원의 조치라고 분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체감경기 측면에서 지표 부진, 외환자본 유출로 인한 통화승수 하락 등으로 정책시점과 강도는 사실상 예견된 수준"이라며 "이번 정책을 포함한 경기방어 정책으로 2분기 후반 중국 경기가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이달 중국 증시는 유동성 레버리지와 정책기대 극대화돼 있으나, 시장에서 확인된 금융당국의 규제 가능성에 매우 취약하다"며 "중국 증시의 단독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단기 과열에 대비한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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