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지나, 숨은 가창력에 연이은 호평 ‘보컬의 재발견’

입력 2015-04-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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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나가 MBC ‘일밤- 복면가왕’을 통해 숨은 가창력을 드러내며 연이은 호평을 받고있다.

지나는 지난 19일 방송된 MBC ‘일밤- 복면가왕’에 출연, 얼굴을 가린 채 ‘이상한 나라의 여우’라는 닉네임으로 무대에 올라 열창을 선보였다. 지나는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가수 J의 ‘어제처럼’을 열창해 관객과 심사위원, 시청자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 잡았지만 아쉽게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후 심사위원들의 요청 속에 2라운드 선곡 ‘나 돌아가’의 무대를 선보이게 된 지나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열창을 해 시청자에게 더욱 큰 감동을 선사했다. ‘연습생 시절 많이 연습한 곡인 만큼 지난 시절 생각에 눈물이 났다’는 지나의 눈물 어린 ‘나 돌아가’ 무대는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무 편집본 영상 공개 요구가 이어지기도 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또한 지나의 이번 복면가왕 출연분은 방송 이후 각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뜨겁게 달구며, 데뷔 5년여 간 `섹시퀸`이라는 수식어에 숨겨진 ‘보컬 지나의 재발견’이라는 평가 속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데뷔 5년, 그 동안 케이팝 시장을 대표하는 섹시 디바이자 압도적 무대매너의 ‘퍼포머’로 인정받아 온 지나인 만큼 숨은 가창력의 소유자였던 것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상황. 이번 방송을 통해 퍼포먼스 보다 오로지 ‘가창력’ 하나에 집중한 지나는 가녀리면서도 호소력 짙은 특유의 창법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며 진정한 ‘디바’로서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다.

이 같은 뜨거운 반응에 지나는 "정말 많은 분들이 방송을 보시고 좋은 말씀 많이해주셨는데 참 감사드린다. 다들 많이 울컥했다며 응원해주셨다"며 인사를 보냈다. 이어 "무척 아쉬웠지만 또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더 즐거웠던 경험이었다. 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지나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순간 감정이 북받쳐 올랐었다. 짧은 무대로 많은 것을 배우게 된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 이어질 그녀의 더욱 드넓은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지나는 새 음반 준비를 병행하며 국내외를 오가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물론, 현재 MBC 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2’에 출연하며 프랑스를 배경으로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두근두근 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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