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 ‘봉장취’가 6월 12일부터 21일까지 국립극단 별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전통음악 ‘봉장취’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전통음악 ‘봉장취’는 봉황에 관한 이야기는 사라지고 음악만 전해지고 있다. 극단 북새통은 이를 토대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새롭게 작품을 복원했다.
음악극 ‘봉장취’는 ‘뻐꾸기’가 어른이 된 후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넓적부리황새 ‘슈빌’이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작품은 전통적인 장단과 음의 높낮이 변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품들을 활용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 공연은 남인우 연출과 극단 북새통이 함께한다. 남인우는 ‘사천가’, ‘억척가’ 등을 통해 잘 알려진 연출가이다. 극단 북새통과는 ‘가믄장아기’, ‘달도달도밝다’ 등을 작업했다. 이들은 공동 작업을 통해 서울어린이연극제, 루마니아, 아프리카 등의 연극 축제에 초청받았다.
음악극 ‘봉장취’는 2015년 8월 유럽 덴마크 어린이 청소년극장 ‘Batida’와 2017년 러시아 ‘Novgorod Kings Festival’ 초청공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