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가 계속된 약 복용으로 강제 출국명령까지 받은 가운데, 그가 복용한 약 `졸피뎀`에 대해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서울 강남경찰에 따르면 에이미는 보호관찰소에서 한 달간의 약물치료 강의를 받다가 만난 권 모 씨로부터 졸피뎀 85정을 받고, 이 중 15정을 복용한 혐의를 받았다.
그가 복용한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은 국내산 수면제보다 약효가 3배 정도 강하고, 장기간 복용하면 환각 증세와 같은 부작용을 낳는 위험한 약물로 의사의 처방없이는 복용할 수 없다.
이와 관련 한 약사는 "졸피뎀은 베트남 전쟁 시 불안, 공포 등을 느끼는 병사들을 위해 사용하던 것으로, 중독성이 강하고 데이트 성폭력 등 범죄를 저지를 때 많이 사용되기도 한 약물이다"라며 위험성을 알렸다.
한편 에이미는 앞서 지난 2012년 11월에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춘천지법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약물치료 강의 24시간 수강 명령을 받은 바. 최근 졸피뎀 복용 혐의까지 적용돼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출국명령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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