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성주, "아버지 뇌수술 이후 병 진행이 빨라졌다"

입력 2015-04-21 07:37   수정 2015-04-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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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성주, "아버지 뇌수술 이후 병 진행이 빨라졌다"

`힐링캠프`에 출연한 방송인 김성주가 자신의 아버지를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위기의 남자들` 특집으로 이경규, 김구라, 김태원, 김성주가 출연했다.

과거 김성주가 `힐링캠프`에 출연해 아버지가 파킨슨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성주는 "아버지가 방송이 나가고 주변 사람들에게 전화를 많이 받았다. 아버지가 `아들이 방송 나가서 쓸데없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시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내가 방송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한 것이 몸관리를 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진단이 나와도 그걸 인정을 안 하시더라. 그런데 아버지가 주위에서 하도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운동을 좀 해야겠다고 생각하셔서 자전거를 타러 나가셨다. 그런데 그 병(파킨슨)이 균형감각이 없어지는 병이라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지셨다. 누나에게 `아버지 뇌수술 했다`고 연락이 왔는데 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더라"라고 말해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김성주는 "뇌수술 이후 병 진행이 너무 빨라졌다. 마비가 생각보다 너무 빨리 진행이 돼서 현재 음식을 잘 삼키지 못 하신다. 식도가 마비된 상태이고 다리도 비쩍 마른 상황이다. 최근에 위를 절개해서 관을 심어서 영양분을 공급하려고 시도했다. 아버지와의 이별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별 생각이 다 들더라"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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