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 금리인상 감내 가능‥필요시 시장안정 조치"

한국은행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이뤄져도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오늘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을 통해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9월 이후에 이뤄질 경우 국제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은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지속 등이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우리 경제의 기초여건이 건실한 데다 대외지급능력도 개선된 만큼 미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영향은 감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거나 그리스 문제 등 다른 위험요인과 맞물릴 경우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은은 외환시장 점검반을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안 징후가 포착되면 적기에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행할 방침입니다.

또 정부과 협력해 외환건전성 정책수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외환보유액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