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대행체제…민생법안 통과 주력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4-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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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경환 부총리는 국무총리직 대행에도 불구하고 구조개혁과 경제살리기의 고삐를 늦추지 않기로 했습니다.
뒤숭숭한 정국을 민생법안을 통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환 부총리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데 이어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리는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합니다.
국회 기재위는 당초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최 부총리가 이완구 총리를 대신해 국무회의를 주재하게 되면서 오후로 연기됐습니다.
오늘 기재위 회의에서는 연말정산 결과 및 보완책, 가계부채 증가 등에 대한 현안질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최 부총리가 성완종 파문으로 뒤숭숭한 정국을 피하지 않고 민생법안을 통해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여당도 4월 임시국회에서 경제살리기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전폭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은 "이완구 총리가 어려운 결단을 내린 만큼 정치권은 정쟁에서 벗어나 산적한 개혁과 민생경제 입법에 매진해야 한다"며 최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또 야당이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내걸었던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사장의 거취 문제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안홍철 사장의 거취 문제를 책임지고 처리하겠다고 밝히며 직접 걸림돌 제거에 나섰습니다.
국무총리 사의라는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당정청이 경제살리기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민생·경제활성화 법안이 과연 4월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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