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 발달장애 통합치료센터’ 건립…“발달장애 치료 청신호”

입력 2015-04-21 12:02  

서울시가 내곡동 어린이병원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발달장애 통합치료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치료센터는 2017년 5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건립을 앞둔 ‘어린이 발달장애 통합치료센터’는 내곡동 어린이병원 내에 연면적 1만1,950㎡,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세워진다. ‘조기진단-개인별 맞춤 치료-추적관리’ 등이 한 번에 가능한 국내 유일의 발달장애 치료센터로 아시아 최고의 한국형 표준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발달 장애인은 19만 6,999명(‘13년 말 보건복지부 등록 기준)에 이른다. 이들은 대부분 소아시기에 진단을 받은 후, 치료기관이 부족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어린이병원에는 1년 이상 장기 치료를 위해 대기 중인 발달장애 어린이만 1,700여 명이다. 통합치료센터가 문을 열면 현재 1~4년의 대기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시급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중증 문제행동 대기환자를 위해 2019년까지 점진적으로 5개팀(팀당 주 치료사 1명+보조 치료사 2명)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대기문제를 100%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12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달장애 어린이 부모들과 간담회를 갖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이후 2013년 삼성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00억을 기부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시비는 7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건물 이름은 ‘삼성발달센터’다.

서울시는 4월 22일 내곡동 어린이병원 내 건립부지에서 센터 착공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된다. 착공식에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장,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환자, 지역 주민 등 약 5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발달장애는 3세 전후 발견해 치료하면 상당부분 개선된다. 현재는 이들을 적기에 치료할 의료기관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삼성발달센터와 같은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해 발달장애 어린이들이 적기에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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