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프로듀사` 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KBS2 드라마 `프로듀사` 제작진은 네이버 TV캐스트와 KB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찰카메라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프로듀사` 속 두 명의 남자 주인공 차태현과 김수현이 본격적인 드라마 촬영 전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담겨있다.
차태현은 김수현이 `프로듀사`로 MBC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을 언급하며 "(`별그대` 작가) 박지은 작가님과 함께 하는게 되게 좋았나보다. 어떻게 이 작품을 한다고 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수현은 "1년 3개월 만이다"라고 말한 뒤 "깨지는 것을 해보고 싶었다. 망가지고 이런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지금까지 늘 연기 호평을 받아온 상황에서 도전일 수도 있는 `프로듀사`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들은 차태현은 "너한테 대본을 한 번 줘본다고 하길래 `100% 안 할 텐데`라고 했다. `이걸 왜 한대요?`라고 했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차태현은 "저번에도 한 번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우리가 처음에 얘기했던 게 이런 게 아닌데, 이런 캐스팅이 아니었을텐데 일이 너무 커졌다"고 `프로듀사`의 화려한 출연진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프로듀사`는 예능국 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으로 차태현 김수현 공효진 아이유가 극을 이끌어간다. 차태현은 10년차 예능국 PD 라준모 역을, 공효진은 예능국 음악프로그램 PD 탁예진 역을, 김수현은 신입 PD 백승찬 역을, 아이유는 인기가수 신디 역을 맡아 연기한다.
`프로듀사`는 지난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김수현의 차기작임과 동시에, `예능 드라마`라는 생소한 장르, 그리고 `해피선데이`와 `개그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서수민 PD가 연출을 맡고,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별에서 온 그대`를 집필했던 박지은 작가가 뭉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다음달 8일 밤 9시 15분 첫 방송된다(사진=KBS `프로듀사`)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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