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범모, 어이없는 본헤드플레이...김성근 “볼 하나가 승부 갈랐다” 일침

입력 2015-04-22 09:49  



한화 정범모, 어이없는 본헤드플레이...김성근 “볼 하나가 승부 갈랐다” 일침

한화 정범모 본헤드플레이 한화 정범모 본헤드플레이

한화 이글스 포수 정범모의 본헤드플레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이 일침했다.

지난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한화 포수 정범모의 본헤드플레이로 팀 패배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했다.

이날 LG가 2-0으로 앞선 5회말 수비 상황, 주자 만루 상황에서 LG 이진영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어 3-2 풀카운트에서 한화 선발투수 셰인 유먼이 LG 이진영을 상대로 바깥쪽 코스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공은 바깥쪽에 꽉 찬 것처럼 보였지만, 구심은 스트라이크를 하지 않았고, 이진영이 볼넷을 얻어내며 LG가 밀어내기 1득점을 올렸다.

그 순간, 정범모가 갑자기 홈플레이트 뒤에서 벌떡 일어나 1루수 김태균에게 공을 던지며 덕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정범모 스스로 스트라이크라는 판단을 한 것이다.

포수 정범모가 1루로 공을 던지자, 3루까지 진루한 2루주자 정성훈이 재빨리 홈으로 향했고 LG는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김성근 감독과 한화 선수들은 우효동 심판에게 항의를 했지만 결과는 그대로였다. 김성근 감독은 심판의 설명을 듣고, 정범모를 쳐다본 후 덕아웃으로 돌아갔고 유먼 역시 황당함과 화를 감추지 못했다.

경기는 한화가 LG에 0-10으로 완패했다. 이후 김성근 감독은 “5회 볼 하나가 승부를 갈랐다”고 정범모의 본헤드플레이에 대해 날선 평가를 했다.

한편 본헤드플레이란 수비나 주루 플레이를 할 때 판단을 잘못해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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