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렬 회장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 것"‥코오롱, 우정선행상 시상

권영훈 기자

입력 2015-04-22 11:27   수정 2015-04-22 16:31



코오롱그룹 오운(五雲)문화재단(이사장 이웅열)은 제15회 우정선행상(牛汀善行賞)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대상에는 서울에 거주하는 산부인과 의사 임선영(58)씨가 선정됐습니다. 임선영 씨는 1986년 산부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여성노숙인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본상은 외국인노동자들을 비롯하여 20여 곳의 쉼터와 복지관에 사랑의 비빔밥을 대접하는 등 14년간 거의 매일 음식 나눔으로 소외받은 이웃들을 챙기고 있는 임영길(69)씨와 29년간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과 상담, 건청인(健廳人; 비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수화교육 등으로 청각장애인과 건청인 사이의 상호 교류와 정서적 교감의 거리를 좁히는 데 힘쓴 청각장애인의 대모, 박정자(74)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수상자를 비롯해 곳곳에서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밝히며 "`선행을 모래가 아닌 바위에 새기고 싶다`고 하셨던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선행의 가치와 소중함을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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