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인양 이르면 9월 착수··최단 1년,최소 1천억원 이상

입력 2015-04-22 11:46   수정 2015-04-22 13:41

정부가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이르면 9월부터 현장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장 작업이 시작된 후 선체 인양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12∼18개월이 소요되고

비용은 1천억∼1,500억원가량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부처로 구성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세월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인 해양수산부가 앞서 제출한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안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확정했다.

해수부는 기술 검토 결과 실종자 유실·훼손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도크 장비를 이용,

선체를 누운 채 통째로 인양하는 방법을 최선으로 제시했다.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에 따라 해수부는 즉시 국내 및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인양업체 선정에 나설 방침으로

국내에서는 단독으로 인양 가능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없어 국내 업체와 해외 업체의 컨소시엄이 구성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업체 선정 후 3개월간 세부 인양설계와 준비작업을 병행, 가능한 한 9월 중에 현장작업에 착수할 계획으로

선체 인양 관련 업무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선체 인양 전담 부서를 부내에 설치하고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확보할 방침이다.

선체 인양에는 현장 조건에 따라 1천억∼1,500억원, 12∼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인양 기간이 6개월 연장될 때마다 비용이 약 500억원씩 늘어나고,

작업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 2천억원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화물을 포함해 1만t에 이르는 선박을 맹골수도처럼 조류가 거센 해역에서 인양하는 작업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어 성공을 장담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 컨설팅 업체인 영국의 TMC는 인양 성공 가능성에 대해 "성공 가능성을 수치로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 파악한 내용으로 볼 때 좋은(good)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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