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코스닥 급락이유?)
코스닥지수가 장중 한때 5% 이상 급락하면서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진입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 7분 전 거래일보다 38.43포인트 하락한 676.09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은 오후 1시까지 강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0억, 473억가량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1시 20분께 하락 반전한 뒤 빠른 속도로 내려앉았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장중 최저 675.95까지 하락했다.
코스닥의 급락은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 의혹으로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시장 전체에 충격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2.22), 파라다이스(-2.61), 메디톡스(-2.62), 산성앨엔에스(-5.40), CJ E&M(-2.35)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잇따라 떨어졌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헬스케어 등 기대감으로 상승하던 일부 종목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갑자기 불안감이 확산하는 양상"이라며 "과열 부담이 터진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던 종목 중심으로 하락하는 것인 만큼 당분간 조정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날보다 6.64포인트(0.31) 하락한 2,138.15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장중 2,15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코스닥 급락의 여파로 약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천720억원, 2천29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천19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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