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코스닥지수가 장중한때 5%대 급락세를 보인 건 숨어있던 불안심리가 순간적으로 표출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그동안 딱히 조정의 기회가 없었다가 갑자기 불거진 이슈에 심리적으로 반응하며 시장이 이상급락을 보였고, 이번 일로 당분간 투자심리 약화는 불가피하다는 게 공통된 의견입니다.
하지만 시장 전반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며, 지수는 당분간 숨고르기를 보이더라도 그 속에서 오를 종목과 내릴 종목을 냉정하게 따져본다면 오히려 조정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도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종목별 차별화 장세, 특히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을 비롯한 펀더멘털로 주가 상승을 뒷받침 할 만한 종목 찾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과열론이 나올 정도로 주도업종에 속하기만 하면 다같이 상승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막연한 기대감이 아닌 수치상으로 실적을 보여줘야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에 대해 참고할 만한 기준으로는 지난해 실적을 보는 게 하나의 지침이 될 수 있을텐데요, 좋은 기업 내지는 좋아질 기업이라면 그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야 한다는 논리죠.
이렇게 종목별 차별화가 시작된다면 지수로는 조정 내지 숨고르기가 있을 수 있겠지만 좋은 기업 종목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히려 시장에 조정이 온다면 신규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시장이 단기간에 오르다보니 섣불리 대응하지 못하고 진입 기회만 살피고 있었던 투자자들이 이제는 부담이 적어졌다는 거죠.
이에 대해 지금은 거래량도 증가하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오늘 하루에 7천억원 이상 매수할 정도로 유동성이 풍부하고, 초저금리 상황이 이어질 것이 분명하는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시장의 에너지가 많은 상황, 시장참여자들의 기대감이 큰 상황인데 섣불리 차익실현 하고 나갈 것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다시말해 단기 변동성 위험관리는 필요하겠지만 좋은 기업 우량주식에 대한 접근을 해볼만 하다는 말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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