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전문가들은 투자심리가 급속히 식어버리면서 시장이 당분간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이 급등세를 펼치면서 주도업종에 속하기만 하면 다같이 상승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막연한 기대감만으로는 상승을 뒷받침하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풍부한 유동성, 초저금리 상황 지속 등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살아 있어 본격적인 종목별 차별화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주가를 가름짓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종목별로 다지고 가기가 시작되며 펀더멘털 안 되는 종목들은 조정 보일 것이다. 실적 등 밸류에이션이 뒷받침되면 상대적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시장을 보면 업종별로 가는 게 마치 90년대 묻지마 투자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지만 이제 선별작업이 될 것 같다"
향후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높지않아 시장이 속도조절에 들어간다면 매수를 대기하고 있던 투자자들에게는 신규 진입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만약 이런 상황이 거래대금 축소시켜 가는 과정이라면 선택을 조심해야겠지만 그동안 참여하지 못했던 투자자 입장에선 그동안 대응하지 못했던 걸 접근해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실적 등 펀더멘털을 지켜보면서 우량한 기업 위주로 접근하는 냉정함이 필요한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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