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조금전 발표됐습니다.
4개분기 연속 0%대를 기록하며 저성장 우려를 심화시켰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주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GDP 소식 전에 외환시장 동향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원/엔 재정환율이 지난 2008년 이후 7년여만에 900원선을 밑돌았습니다.
원/엔 환율은 오전 7시50분 기준 뉴욕시장 대비 0.58원 내린 899.75원을 기록했습니다.
환율이 떨어지면서 수출 기업들은 큰 부담을 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수출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게 됐습니다.
환율 동향은 개장 이후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은행은 조금전 8시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보다 0.8%, 1년전 같은기간 보다 2.4% 성장했습니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1%를 기록한 이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분기에 0.5%로 떨어졌고 3분기에 0.8%를 기록해 잠시 회복되는 듯했으나 4분기 0.3%로 고꾸라졌습니다.
우리 경제는 4분기 연속 0% 성장에 그치며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지게 됐습니다.
1분기 성장률은 건설투자와 지식생산물 투자가 큰 폭 증가하고 민간소비와 정부소비가 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 등을 중심으로 7.5% 증가했고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어 0.6% 늘었습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은 전분기보다 3.6% 증가하며 2009년 2분기 4.6%를 기록한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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