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간신', 예고편 살펴봤더니.."파격 연산군 예고"

입력 2015-04-23 13:12  


영화 `간신`, 예고편 살펴봤더니.."파격 연산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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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간신`(민규동 감독, 수필름 제작)이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조선 최악의 간신 임숭재(주지훈)가 두 손을 공손히 모은 채 왕을 향해 고개를 조아린 모습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임숭재의 간특한 미소와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 가득찬 눈빛은 1만 미녀로 왕을 쥐락펴락하고자 하는 그의 간악한 속내를 드러낸다.
반면, 곤룡포를 풀어 헤친 채 비스듬히 걸터앉아 광기 어린 웃음을 짓는 연산군(김강우)의 모습은 역대 가장 파격적인 연산군의 강렬한 등장을 예고한다. 그 뒤로 연산군을 주시하고 있는 임숭재의 아버지 임사홍(천호진)과 베일에 싸인 여인 단희(임지연), 조선 최고의 기생 설중매(이유영)가 연산군을 둘러싼 간신들의 첨예한 대립을 암시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천년의 쾌락, 광란의 기록`이란 카피는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쾌락에 빠트리고 미친 시대를 만든 희대의 간신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가운데, 왕을 쥐락펴락하는 자들의 팽팽한 긴장감을 담아 `간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1505년, 연산군은 채홍사를 파견해 팔도의 미녀를 강제로 징발했고, 그 수가 1만이 넘었다 하니, 그로 인한 원성이 하늘을 찔렀다`라는 중종 실록의 구절로 시작해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간신`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단 하루에 천년의 쾌락을 누리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나이다"라는 최악의 간신 임숭재(주지훈)의 의미심장한 대사와 함께 그의 살기 어린 눈빛이 궁에 들이닥칠 파란을 암시하고, "임씨 부자 놈이 활개치는 꼴을 볼 수 없으니 이번에야말로 주권을 되찾아야겠다"며 표독스런 표정을 짓는 장녹수(차지연)의 모습이 왕을 둘러싼 간신들의 날카로운 대립을 예고한다.
이어 "넘치는 꽃향기에 코가 마비된 융에게 진정 색다른 맛이 필요할 터"라며 최고의 미색 단희(임지연)로 왕을 홀리기 위한 계략을 세우는 임숭재와 "이건 어디서 건진 보물인고?"라며 단희를 응시하는 연산군의 모습이 교차되고, "기어코 하얀 적삼이 붉디 붉게 물들었네"라며 폐비 윤씨를 상기시키는 시구를 읊는 단희와 이 말에 눈물을 흘리는 연산군(김강우)의 모습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장녹수의 부름을 받은 조선 최고의 기생 설중매(이유영)는 "혼을 쏙 뺄 자신이 있사옵니다"라며 넘치는 색기를 드러내고, 왕을 홀릴 최고의 미색 단희를 채홍한 임숭재는 "내 궁극의 약이 되는 비방을 알려주마"라며 왕을 사로잡기 위한 훈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만의 미녀로 왕을 홀려 세상을 탐한 희대의 간신 임숭재와 수많은 미녀들 속에서 쾌락에 취해 날뛰는 연산군 사이의 긴장감이 격렬히 고조되는 가운데, 연산군과 독대로 마주한 임숭재는 "진정 날 바보로 만드는 건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연산군의 물음에 "어느 누가 미치지 않고 이 난세를 살 수 있겠습니까"라며 분노와 원망, 욕망과 슬픔이 뒤섞인 눈빛으로 답한다.
`간신`은 5월 개봉한다. (사진= 영화 `간신` 포스터 및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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