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악재에 한국경제 먹구름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4-23 13:39   수정 2015-04-23 15:06

<앵커>
엔화 가치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수출 감소 등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와 수출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원-엔 재정환율이 급속히 하락하면서 우리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민간 연구기관 분석에 따르면 올해 원·엔 환율이 평균 900원까지 떨어질 경우 수출은 8.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경제의 주력인 수출이 줄면 경제 성장률도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환율 변화 때문에 유로존이나 일본과도 다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면 그 만큼 우리 수출 활력 회복이 더 어려워지고 성장률도,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일부에선 올해 성장률이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3.1% 보다 낮은 2%대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재계는 정부가 원화 절상 속도를 늦추는데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합니다.
<인터뷰> 홍성일 전경련 재정금융팀장
"수출이 석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경합하고 있는 우리 산업의 수익성이 상당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환율에 대해 속도 조절을 하고 있겠지만 특히 엔화에 대한 적극적인 방어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통화 확대 정책에 맞서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재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는 경우 분명히 우리 원화의 절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원화 약세에 대해 일정부분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엔저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수출기업에 수출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정책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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