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로퍼, 부동산 '통큰 개발' 나선다

입력 2015-04-23 16:10  

<앵커> 건설경기 회복 분위기 속에 국내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에는 토지 매입후 아파트 분양에 나섰던 이들 업체들이 이제는 대규모 복합 단지등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국승한 기자입니다.

<기자>국내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MDM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습니다.

MDM은 테헤란로에 위치한 기존 르네상스 서울호텔을 허물고 대지 1만 8480㎡에 랜드마크급 복합 건축물을 짓는다는 구상 입니다.

호텔·오피스·컨벤션 시설·주거시설 등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입니다.

부동산개발 전문 업체인 피데스개발은 KTX 오송역 일원 71만 3020㎡ 를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데스개발은 이곳에 TOD(대중교통지향형 도시개발방식)을 도입해 대중교통 이용 고객의 편의에 중점을 두고 도시를 조성할 계획 입니다.

아파트 3천가구와 단독주택 등 3천500가구를 건설하고 업무·상업·문화·유통시설을 유치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처럼 디벨로퍼사들이 본연의 업무인 개발 사업에 집중하고 나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시장 환경 변화.

정부가 대규모 택지 공급을 중단하면서 예전같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 신규 분양이 쉽지 않아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지난 수년간 PF(project financing)로 재무적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단기적인 수익을 쫓아 무분별하게 사업을 펼치기 보다는 자신들이 강점을 갖고 있는 사업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입니다.

업계에선 "예전과 같이 건설업계 전체가 대규모 아파트 분양에 나서는 트렌드에서 벗어나 각 회사별로 잘하는 분야를 특화시키려고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화 특성화된 사업 추진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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